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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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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X배윤경 ‘아쉬탕가’ 쉼 없이 달려가는 청춘 향한 위로와 응원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한 드라마가 찾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일곱 번째 단막극 ‘아쉬탕가를 아시나요’는 꼬일 대로 꼬인 요가 강사 강나라(배윤경 분)와 잘하는 건 없지만 꼬인 것 하나 없는 건물주 아들 설태준(주종혁 분)의 현실 공감 로맨스로 불안 가득한 청춘들을 향해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아쉬탕가를 아시나요’는 밀린 월세 때문에 건물주(이지하 분)를 피해 도망치던 세입자 나라와 건물주 아들 태준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요가원 앞에서 투덜거리고 있는 건물주를 포착한 나라는 무작정 태준의 차에 몸을 숨겼지만, 그가 건물주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태준은 이번 달 월세도 제때 못 낸 나라를 찾아와 개인 요가 레슨을 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강나라는 뻣뻣한 설태준의 몸을 잡아주다 뒤엉켜 넘어졌고 두 사람은 초밀착 스킨십을 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 나라는 요가 수업 중 남자친구 남일(박강섭 분)로부터 헤어지자는 문자를 받고는 눈물을 터트렸다. 태준은 “속상한 일도 지나고 나면 나쁜 일만은 아니더라. 재밌는 추억이 된다”고 나라를 위로, 그렇게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졌다. 나라는 월세 마련을 위해 틈틈이 배달 알바에 나섰고 하필이면 태준이 시킨 음식을 배달하게 됐다. 이와 함께 5년 전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나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불안함에 흔들리던 30대 나라는 자신이 사랑하는 요가 강사의 길을 택했지만, 현실은 월세 마련을 위해 심야 알바를 뛰고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고단한 하루를 살아내야 했다. 급기야 문자로 이별 통보까지 받은 나라는 남일의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복수에 나섰다. 더불어 나라는 집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태준과남일을 동시에 마주치는 일촉즉발 상황에 부닥치기도. 나라는 남일이 자신을 질척이는 전 여친으로 몰고 가자태준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도 했다. 얼떨결에 태준의 집 앞까지 오게 된 나라는 그제야 서러운 눈물을 터트리며 찌질한 자신의 인생을 한탄했다. 태준의 진심 어린 위로에 안정을 찾은 나라는 그가 찍은 사진을 구경하던 중 눈을 마주치며 서로를 향한 강한 끌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마침 태준의 모친이 그의 집에 들이닥치자 당황한 나라는 욕실에 숨었고, 태준은 모친에게 씻어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위기를 모면했다. 샤워기를 틀고 태준과 한참을 같이 있던 나라는 그의 다정함에 위안을 얻었고, 맥주 한 캔에 노곤해진 그는 태준의 집에서 잠들어 버렸다. 반면 전날 태준의 집 현관에서 본 신발을 신고 있는 나라를 본 건물주는 두 사람의 사이를 알아챘다. 건물주는 나라에게 “적선은 동정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건물 옥상에서 태준과효주(오하늬 분)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나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 또다시 꼬이기 시작한 자신의 인생을 비관했다. 나라는 효주와 크게 싸운 뒤 요가원을 찾아온 태준을 향해 “누가 불쌍해서 잘해주는 거 자기만족이다.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자기만족이다. 동정을 호의라고 착각했다”고 말하며 태준을 밀어냈다. 나라의 가시 돋친 말에 울음을 터트린 태준은 “무언갈 열심히 잘하는 나라 씨가 멋있었다.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걸 가진 나라 씨가 좋았어요”라며 고백했다. 그 순간 요가원에 누군가 들어왔고 나라는 그토록 기다리던 스승 황철용(정선철 분)이 금불상을 훔쳐가는 모습을 보며 실망감에 빠졌다. 스승에 대한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진 나라는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 불안했던 지난 시간들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 나라는 자신의 용기가 되어준 태준을 찾아가 환한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두 손을 맞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쉬탕가를 아시나요’는 나라와 태준의 솔직담백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꿈을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가고 있는 30대 청춘들을 향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며 안방극장에 따스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로코물 도전에 나선 주종혁은 순수하면서도 다정한 온미남의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았으며, 배윤경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여덟 번째 단막극 ‘양들의 침묵’은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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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김나연, 이유 있는 자신감 “내가 꼬리 쳤으면 너네 다 죽었어”

‘에덴’ 이정현, 김나연이 드라이브 키스를 선보인 가운데, 양호석, 디모데가 김주연을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 IHQ 연애 리얼리티 ‘에덴’ 7회에서는 에덴 하우스 마지막 밤을 앞둔 청춘남녀 9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침대 배정권을 차지한 김주연은 김철민·디모데-선지현, 이승재-이유나, 이정현-김나연, 양호석-김주연이 한 방을 쓰도록 배치했다. 앞서 선지현은 이승재와의 산책 데이트로 김철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바. 이를 알고 있는 디모데가 김철민을 대신해 데이트 소감을 물었고, 선지현이 “말이 많아 피곤했다”고 답해 김철민을 안심시켰다. 같은 시각, 원하는 대로 한 방을 쓰게 된 이정현, 김나연은 알콩달콩한 대화를 나누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정현은 “너무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한 채로 김나연과 한 이불을 덮어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에 이홍기, 윤보미는 각각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좋아하는 과정이고, 많은 분들이 본능에 따라 그렇게 한다”, “저는 다르다. 연애를 하기 전에는 스킨십을 안 한다”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아침, 청춘남녀들은 A(양호석, 이정현, 선지현, 김나연)와 B(이승재, 김철민, 디모데, 김주연, 이유나)로 팀을 나눠 좀비 게임에 돌입했다. 치열한 대결 끝에 A팀이 승리했고, 양호석, 선지현과 이정현, 김나연이 데이트권을 차지했다. 먼저 양호석, 선지현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 양호석은 “어젯밤 다 같이 술을 먹을 때 (선지현이) 눈물을 흘리니까 흔들리더라”고 털어놨고, 선지현 역시 “감정이 있으니까 눈물이 나오지”라고 답해 그녀의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같은 시각, 에덴 하우스에 남은 김주연 또한 디모데의 적극적인 대시에 흔들려 시청자들이 이들의 러브라인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씨워크 데이트를 즐긴 이정현, 김나연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깜짝 키스를 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윤보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오 마이 갓”을 외쳤고, 이홍기가 “역대급이다. 진짜 설렜다”고 감탄했을 정도였다. 특히 방송 초반 남성 출연진의 마음을 사로잡아 ‘나연 대첩’을 일으켰던 김나연은 “진짜 내가 꼬리 치려고 했으면 너네 다 죽었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를 초토화시켰다. 에덴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거실에 모인 청춘남녀들은 각자 마음이 향하는 상대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디모데가 양호석에게 “형, 오늘은 저희 둘이 여기서 자겠다. 나가달라”고 선언해 다음화에서 이어질 일촉즉발의 상황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에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와 웨이브(wavve)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또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IHQ 드라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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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조종사 된 계기?"..김정현·서현, 촬영 초반 다정했던 '시간'

드라마 '시간' 촬영 초반, 김정현과 서현의 다정했던 모습이 화제다. 김정현은 3년 전 '시간' 촬영 중 연인 서예지의 지시를 받고 서현과의 스킨십 장면 거부하거나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한 매체를 통해 김정현과 서예지의 문자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서예지는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로맨스 없게 잘 수정하고" 등 김정현의 극 중 애정신을 하지 못하도록 조종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대본에 있던 스킨십 장면은 드라마 방송 안에선 증발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상대 배우 서현을 대하는 김정현의 냉랭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간' 촬영 초반 김정현의 사뭇 다른 태도와 분위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회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시간' 메이킹 영상에서는 김정현과 서현이 리허설을 통해 합을 맞추는 모습이 보인다. 김정현은 촬영 쉬는 시간 서현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웃었다. 또 김정현은 비를 홀딱 맞은 서현을 안아주면서 "몸이 차가워"라며 걱정 어린 말도 건넸다. 이후의 황당한 행보와는 전혀 다른, 다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사' 된 계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보고 서예지가 질투한 거 아닌가" "조종의 시작이었나" "서현도 당황스러웠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련의 논란에 관해 김정현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예지 측은 당시 서예지가 김정현과 연인 관계였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일 뿐 촬영에 지장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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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딱딱씨, 스킨십 빼"..'♥배슬기' 심리섭, 서예지 패러디

유튜버 심리섭이 아내 배슬기의 키스신에 질투 어린 반응을 보였다. 심리섭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SBS 드라마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예고편 캡처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배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 아 벌써 찍었다고? #요즘은전개가참빠르네"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배우 서예지·김정현의 스킨십 문자 메시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배슬기는 "이게 뭐야 이 인간아"라고 댓글을 남기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한편 배슬기와 심리섭은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배슬기는 SBS 아침연속극 '아모르 파티'에서 안재모(한재경 역) 아내이자 박형준(장준호 역) 애인 강유나 역으로 출연 중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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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조종 논란' 서예지의 이중성? 과거 행동·발언 재조명

배우 김정현이 서현과의 멜로 연기에서 스킨십을 거부했던 이유로 배우 서예지가 언급된 가운데, 과거 예능 프로그램 속 서예지의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의 이중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17년 서예지가 출연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방송분을 담은 영상(움짤)이었다. 당시 서예지는 서장훈, 강호동, 이수근, 김희철, 오지호 등 '아는 형님' 출연자 중 가운데 벌칙 수행자로 낙점된 서장훈에게 딱밤을 때리기로 했다. 서예지는 손가락으로 서장훈 이마를 힘껏 때렸고, 서정훈은 몹시 아파했다. 미안해하던 서예지는 갑자기 서장훈에게 다가가 이마에 뽀뽀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서예지의 돌발 행동에 서장훈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옆에 있던 오지호 역시 당황한 모습이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서예지의 행동이 이중적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출연 장면도 주목받았다. 서예지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친구를 칭찬하는 남자친구에 대해 "개방적인 남자의 말에 비호감을 느꼈다"며 "저는 예쁜 다리를 보여주면서도 남자친구에게 '입지 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모순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교제 중이던 서예지의 지시에 따라 상대 배우 서현과의 애정신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나눴던 문자 내용도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멜로신을 찍지 못하도록 강요했고, 김정현은 이에 순응하며 감독에게 대본 수정을 요청했다. 김정현과 서예지는 2018년 3월 개봉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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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가 조종"…김정현, 여배우와 불화설 난 드라마 하차 배경엔

배우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가 중도 하차한 MBC 드라마 '시간'이 최근 네티즌들의 입에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당시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12회 만에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는데, 그 내막에 당시 열애 중이던 여배우가 있었다는 연예매체 보도가 나오면서다. 12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정현은 2018년 출연한 32부작 MBC 드라마 '시간'에서 여자 주인공인 서주현(소녀시대 서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의 장르는 애초 멜로 복수극, 두 주연의 멜로 연기가 장면 곳곳에 예고돼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스킨십이 있는 장면들은 대부분 수정되거나 빠졌다고 한다. 한 현장 관계자는 매체에 "(김정현이)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정신적 사랑이 중요하다며 스킨십을 빼달라고 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뛰쳐나가 헛구역질을 했다"고 전했다. 그 배후에는 당시 교제 중이던 배우 서예지가 지목됐다. 두 사람은 영화 '기억을 만나다'(2018)를 통해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김정현과 서예지가 나눈 문자 대화 일부에는 서예지가 드라마 촬영 중인 김정현에게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등을 요구하는 정황이 나온다. 이에 김정현은 서예지를 안심시키려는 듯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 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장(준호) 감독한테 다시 한번 로맨스 안 된다고 못 박았어요",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이라고 답한다. 김정현은 스스로 자신을 "김딱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앞서 김정현은 이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불성실한 태도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그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끼려던 서주현의 손을 냉담한 표정으로 뿌리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후 김정현은 바닷가에서 익사하는 장면을 끝으로 12회 만에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다. 드라마 내용은 수정됐고, 남자 주인공이 없는 상태에서 극은 마무리됐다. 김정현 소속사 측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쥴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현은 11개월의 공백기를 거친 뒤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복귀했다. 김정현은 최근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을 해명하는 도중 소속사와 계약 분쟁 중인 사실도 밝혀져 또다시 이슈의 중심에 선 상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1.04.12 14:50
축구

41세 이동국도 처음 경험한 '무관중 개막', "축구장에서 뛸 수 있는 것만도 행복"

"축구장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전세계 축구가 멈춘 상황에서 어렵게 개막한 K리그, 그 첫 경기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리빙 레전드'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소감이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공식 개막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13시즌부터 8시즌 연속 개막전 무패(7승1무)를 기록했다.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국은 통산 225호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이동국은 "팬들이 없는 경기를 한 게 데뷔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낯설었지만 개막전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뛰었다. 결과나 승패를 떠나서 다시 축구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한 개막이 연기됐던 K리그는 이날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진행한다. 결승골 세리머니로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보여준 이동국은 "힘든 시국에 의료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리머니를 했다"며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선수가 넣더라도 의미있는 세리머니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무관중 경기는 물론, 경기 전후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킨십을 지양하며 물병도 각자 번호를 적어 개인별로 사용해야 한다. 이동국은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래도 축구의 꽃은 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것이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얘기하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팀에서 모여서 훈련하면서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 우리의 문화, 의식적 수준이 있어 이렇게 빨리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고, 선수들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리그는 전세계 36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되면서, 축구가 멈춘 세상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구종가'로 불리는 영국은 공영방송 BBC가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을 실시간 문자중계로 서비스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BBC는 이 경기에 전 미들스브러 출신 이동국이 뛴다는 사실을 SNS 등을 홍보했고 이에 미들스브러 팬이 이동국의 유니폼을 12년 만에 '인증'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자신을 보게 된 영국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한다는 질문을 받은 이동국은 멋쩍게 웃었다. "영국팬들은 많이 없을 것 같다"고 농담 섞어 대답한 이동국은 "그 분들에게 '생존신고'를 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시작 전에 세계적으로 관심 많이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개인적인 플레이보다는 K리그가 어느 정도 상위리그 수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경기를 뛰어보니까 팬이 없는 축구경기는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팬들이 많이 그리운 시간이었다"며 "우리를 응원해주고 함께 호흡하는 팬들이 있어야만 더 힘이 나서 경기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돼서 하루빨리 팬들의 응원 속에서 뛰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전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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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남사친ㆍ여사친’ 관련 설문 실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425명(남 210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남사친ᆞ여사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9명(90.4%)은 남사친, 여사친이 있었다. 이 중 71.3%는 남사친, 여사친이 이성으로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는 ‘다정하게 챙겨줄 때’(48.2%)를 남사친, 여사친이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 1위로 꼽았다.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꾸몄을 때’(20.1%),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될 때’(16.8%)도 친구를 이성으로 느꼈다.그렇다면 이성 친구와 단 둘만의 만남 그리고 스킨십은 어디까지 가능할까?만남에 대해 남녀는 매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남성이 여사친과 가능한 만남은 ‘전화하기’(46.7%), ‘문자, SNS로 연락하기’(11.9%)였다.반면에 여성은 남사친과 ‘술 마시기’(42.8%), ‘식사하기’(24.7%), ‘전화하기’(9.8%)까지 가능했다.스킨십에 있어서는 남녀의 의견이 같았다. 남녀 60.5%가 남사친, 여사친과 ‘스킨십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가능한 스킨십은 ‘어깨동무’(24.5%), ‘팔짱끼기’(8.5%) 정도였다.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스킨십에 있어서는 선을 그었지만 친구를 이성으로 느끼는 남녀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먼 곳에서만 인연을 찾으려 하지 말고 조금만 용기 내어 한 발짝 다가가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인연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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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불구덩이 빠졌다"…'오세연' 박하선♥이상엽 관능적 키스 엔딩

박하선 이상엽이 뜨거운 사랑의 불구덩이로 뛰어들었다.26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7회에서는 멈출 수 없는 감정에 휘말려 뜨거운 사랑의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손지은(박하선), 윤정우(이상엽), 최수아(예지원), 도하윤(조동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손지은과 윤정우는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갔다. 하지만 행복하기보다는 누가 들을새라, 볼새라 걱정해야하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계속해서 존재했다. 손지은이 윤정우가 보고 싶어 학교로 달려가도, 학생들의 시선에 아는 척은 못하고 문자로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관계였다.이에 손지은과 윤정우는 룰을 정했다. '전화하지 않는다, 문자는 바로 지운다, 답신이 없으면 더 이상 보내지 않는다' 평범한 연인들처럼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없다는 점은 이들에게 큰 형벌이었다. 그리고 이 사랑을 지속할수록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시작한 사랑을 멈출 수는 없었다. 함께 반딧불이 축제에 간 손지은과 윤정우는 깜깜한 밤하늘을 수놓은 반딧불의 아름다운 빛에 매료됐다. 성충이 된 뒤 딱 열흘 가량 빛을 내고 가장 찬란한 순간에 삶을 마감하는 반딧불. 손지은과 윤정우도 그 불빛 안에서 키스를 나누며 찬란한 순간을 만끽했다.손지은과 윤정우의 스킨십을 둘만의 공간에서 이어졌다. 세상의 이목에서 자유로워졌을 때, 이들의 감정도 터져 나왔다. 봇물 터지듯 한 번에 발산된 이들의 감정이 뜨겁게 브라운관을 잠식했다. 이와 함께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돌을 던진다 해도,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져 불구덩이에 던져진다 해도, 나는 이 사람을 포기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신이시여, 부디 저를 용서하지 마세요"라는 손지은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시청자들도 함께 치명적인 사랑의 열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최수아와 도하윤 역시 서로의 마음을 더욱 깊이 확인했다. 도하윤이 보고 싶어 위험한 선택을 한 최수아. 이를 외면하려던 도하윤도 결국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최수아에게 달려갔다. 최수아는 왜 그런 짓을 했냐고 질책하는 도하윤에게 "내가 당신에게 미쳤던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후 최수아와 도하윤은 정서적으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 최수아는 도하윤에게 발레를 보러 가자고 권했고, 도하윤은 최수아를 위해 출판사 미팅 중에 뛰쳐나갔다. 최수아는 이어지는 유람선 데이트에서 도하윤 만을 위한 춤을 추며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혹독한 대가가 있을 걸 알면서도 네 남녀는 사랑의 불구덩이에 뛰어들었다. 이 위험한 사랑에서 벗어나려 애를 쓰고 발버둥 쳤다는 걸 알기에 이들의 결심은 더욱 애절하고 애틋하게 느껴진다. 이제 본격적인 사랑의 직진이 시작된다. 과연 이들의 브레이크 없는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지, 또 그 사랑의 대가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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